[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는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뇨합병증의 일종인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미세혈관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당뇨합병증 가운데 가장 무섭다고 알려져 있다. 전세계 가장 높은 실명 원인이기도 하다.

영국 버밍험대학 아브드 타하니(Abd A Tahrani)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당뇨망막병증의 관련성을 영향을 조사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약 43개월간 관찰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약 43%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환자(약 24%)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이 당뇨망막병증 발생을 촉진시키는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것이다.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수면무호흡증은 독립적으로 당뇨망막병증 위험을 약 2.3배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하니 교수는 "연구결과는 당뇨망막병증의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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