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임신전 또는 임신중 고도불포화지방산을 자주 섭취하면 손녀세대까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레나 힐라키비-클라크(Leena Hilakivi-Clarke) 교수는 임신한 실험쥐에게 n-6 고도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옥수수유(油)을 먹인 후 대조군과의 비교 결과를 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그 결과, 옥수수유군의 2대는 물론 3대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종양 잠복기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과의 RNA 염기서열 분석 결과에서도 고지방식군에서는 48개 유전자에 변형이 발견됐다.

클라크 교수는 "임신부 고지방식 섭취가 후손에까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신중 음식섭취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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