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조금만 더워도 쉽게 땀 흘리는 남성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요로 속 ‘돌’이 발생하는 요로결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요로결석 진료환자는 28만6295명으로 이중 남성이 66%, 여성 34%로 남성이 2배 가량 많다. 이는 남성이 간에서 결석의 주성분 중 하나인 수산염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은 여름철(7월~9월)이다. 무더위가 많은 7~8월에 땀을 많이 흘려 수분 손실이 늘어나면 소변결정이 생기며 이로 인해 요로결석이 생기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단순 촬영을 통해 진단하는 경우도 있으나, 단순 촬영에서 결석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CT 촬영을 통해 결석 존재의 여부를 확인한다.
증상, 요석의 크기 및 위치, 요폐 및 요로감염 여부, 재발 우려 등의 요인에 따라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이 다양하므로 정확한 검사와 함께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유도배출법을 일차적으로 시행하고, 수술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만일, 체외충격파로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나 빠른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 또는 복강경 및 개복수술로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현재 증상뿐만 아니라, 앞으로 재발을 막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방치하면 신부전증, 수신증,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 및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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