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위산분비억제요법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장염(CDI) 재발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의학전자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위산분비억제제(PPI, H2수용체길항제)와 CDI재발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위산분비억제제는 CDI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CDI재발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분석 대상은 관찰연구 16건으로 CDI경험환자 총 7,703명(위산분비억제제 사용군 4,038명, 비사용군 3,665명)이 포함됐다.

1,525명(19.8%)에서 CDI가 재발됐다. 분석 결과, 위산분비억제제 상요군의 CDI재발률은 22.1%이고 비사용군의 17.3%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오즈비 1.52, 95%CI 1.20~1.94、P<0.001).

나이와 잠재적 교란인자를 보정한 연구를 대상으로 한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위산분비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CDI 재발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1.38, 95%CI 1.08~1.76、P=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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