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4만명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1조 6천 586억원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공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정보에 따르면 연령별 환자 분포는 30대가 약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1%)와 50대(약 19%)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 환자가 119만명(약 58%)으로 여성 환자보다 많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각각 77만원과 87만원으로 여성이 많았다.

진료과목은 경추(목)의 염좌 및 긴장(약 5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요추(허리) 및 골반 염좌 및 긴장(약 26%), 두개내손상(8%) 순이었다.

입원환자는 69만명, 입원비는 1조 433억원으로 매해 꾸준히 감소한 반면, 외래 진료비는 최근 2년새 약 1,600억원이 늘어난 6,15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진료비가 약 1,870억원이 늘어난 4,598억원으로 69% 급증했다. 의치과 진료비는 4% 증가한 1조 1,988억원이었다.

지역별 진료비는 경기도가 3,79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3,222억원), 부산(1,063억원) 순으로 지역 인구수 및 전체 자동차 사고 발생 건수 순위와 비슷했다.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은 울산이 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10.5%), 인천(9.0%) 순이었다. 지역별  환자 1인당 진료비는 광주가 9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91만원), 대전(87만원), 부산(84만원) 순이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 청구 건수는 한의원이 약 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원(27%), 병원(5.7%)순이었다. 진료비는 종합병원이 약 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의원, 병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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