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편두통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여성이 50대(7만 9천 명), 남성은 30~40대가 가장 많다.

편두통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탓. 월경주기도 원인이다. 월경주기 관련 편두통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등으로 치료하지만 편두통이 잦은 기간에는 단기간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이용한다.

편두통은 어린이에서도 예외가 없다. 성인 보다 통증이 덜하지만 복통과 구토, 어지럼증 등이 특징이다. 약물보다는 수면시간 유지와 제때 적절한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가 예방법이다.

젊을 때 편두통이 많았다면 노년기에도 나타나는데 카페인과 바르비탈계 약물 복용 경험이 많았던 경우 특히 더하다. 노년기 편두통은 눈에 섬광이 번쩍이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언어장애나 얼굴마비 등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편두통의 원인은 다양한데다 정확하게 규명되지도 않은 만큼 스트레스와 생활습관 관리가 우선이다.  매일 6~7시간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 운동, 식사시간에 맞춰 풍부한 영양식을 섭취해야 한다. 술이나 청량음료, 초콜렛 등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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