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이 사드 장벽을 뚫고 지난해 회사 매출의 2배에 이르는 의약품을 중국에 수출한다.

서울제약은 22일 중국 GHC(쑤저우 광오 헬스케어)사에 타다라필 성분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1,100억원어치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개발비 20만 달러는 별도로 받는다.

10mg, 20mg 두가지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제조자 주도 생산방식 (ODM)인 만큼 상표권은 서울제약이 갖게 된다.

GHC는 남성용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서 주요 연구개발 중인 제품은 발기부전 치료용 천연물 제품 등이 있다.

김정호 사장은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두 나라 관계가 냉각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1,100억원에 이르는 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내에서 서울제약의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2017년에도 항비만 치료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항진균 치료제 등 후속 ODF 제품 확장 등을 통해 스마트필름 전문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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