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포도씨 추출물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속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 암세포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지만 포도씨에 대한 효과는 증명된 바 없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조슈아 램버트(Joshua D. Lambert) 교수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저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결장암 줄기세포에 대한 레스베라트롤+포토씨추출물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대장암 유발 실험쥐 52마리에 레스베라트롤 단독투여군과 레스베라트롤+포토씨추출물을 병용 투여한 결과, 병용투여군의 종양 발생률이 50%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레스베라트롤+포토씨추출물의 종양 억제효과는 항염증 약물인 설린닥(sulindac)과 비슷했다. 천연물질인 만큼 관련 부작용인 위장관 독성도 없었다.

한편 레스베라트롤+포토씨추출물을 저용량 복용시에는 억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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