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김 모씨(26세)는 이번 여름방학기간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버릇으로 얼굴 전체 여드름흉터가 깊게 패여 오래 전부터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최근 면접에서는 깔끔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취업 준비 생 들의 경우 면접에서 짧은 시간 안에 면접 관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와 외모관리는 필수다.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스펙이나 업무 능력보다 첫 인상이 좋아 채용한 지원자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70%가 ‘있다’ 라고 답해 첫 인상이 지원자들의 면접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처럼 여드름 흉터는 주로 손으로 짜거나 염증이 심해 패이거나 튀어나온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흉터는 피부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이렇게 한번 손상된 세포는 자연적으로 재생되기 어려워 평생 흉터로 남는다.

여드름은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 여드름의 형태와 크기가 다양해 발생되는 여드름흉터의 모양도 모두 다르다. 넓거나 좁게 패일 수도 있으며, 얇게 산발적으로 남을 수도 있다. 때문에 같은 방법으로 여드름 흉터를 치료 하더라도 흉터마다 예후가 모두 다르며, 체감으로 느끼는 치료 효과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여드름흉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여드름흉터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기본적으로 많이 시행된다. 레이저 치료는 넓은 여드름 병변에 균일하게 레이저를 조사하여 피부 속 엉킨 콜라겐을 재배치하여 새살이 올라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레이저는 흉터의 깊이에 맞는 ‘프락셀’,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레이저 같은 시술방법이 쓰인다.

여드름 흉터가 깊은 경우 레이저만으로는 시술 횟수가 많아질 수 있어 비봉합 펀치, 인트라 시전 같은 특별한 시술적 치료방법이 효과적이다. 깊은 흉터일수록 진피 바닥에서 끌어당기는 섬유화 조직이 심하게 엉켜있는 형태로 나타나 재생력이 떨어진다.

‘비봉합 펀치’와 ‘인트라 시전’은 피부과 전문의가 의료용 특수기구를 사용, 진피에 과다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을 끊어 콜라겐 합성과 혈액주머니 형성을 증가시켜 흉터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도록 돕는 시술법이다. 깊게 패인 흉터일수록 체감치료 효과가 좋으며, 수두흉터 등 함몰성 흉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레이저와 시술적 치료방법을 복합 치료하는 ‘트리플 리페어’ 같은 방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트리플 리페어 같은 복합 여드름 흉터 시술 프로그램은 레이저 치료와 함께 여드름 흉터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 시술적 치료를 병합하여 피부의 겉과 속을 동시에 재생시키는 시술 방법이다.” 라고 말하면서 “한번에 모양과 깊이가 다른 여드름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여 여드름 흉터 치료횟수를 줄일 수 있어 시간적, 경제적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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