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이부프로펜이 고산병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도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임상연구소팀은 에베레스트 트레킹 참가자 332명을 대상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하루 3회 복용 후 고산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Wilderness &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복용군 각각 25명(22.1%)과 18명(16.1%)에서 고산병이 발생해 통계적으로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소팀은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연구결과는 고산병이 아세트아미노펜에 의한 통각 억제와도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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