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담석이 오른쪽 결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비스페베르크대학병원 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담석증과 소화기암 및 소화기암 이외의 암 발생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무작위 선별된 코펜하겐시민 약 6천명으로 이들은 1982~92년에 담석증 검사를 위해 복부초음파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았다. 참가자의 암 발생을 덴마크 전국데이터로 2014년까지 추적했다.

등록당시 참가자의 10%인 약 600명이 담석증환자였다. 24.7년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담석증군과 비담석증준의 전체 소화기암 발생률은 11.2% 대 6.64%(위험비 1.5, 95%CI 1.12~2.01), 오른쪽 결장암 발생률은 2.57% 대 0.96%(위험비 2.04, 1.10~3.78)로 모두 유의했다.

담석증과 췌장암, 식도암, 위암, 전체 결장직장암, 오른쪽 결장암, S상결장암, 직장암과는 무관했다. 또한 담석증은 소화기암 이외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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