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이 현우테크의 필름형 유착방지제 전임상시험을 지원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착방지제는 자궁강, 복부, 골반, 척추 등 외과적 수술 후 수술 장기가 주변 장기나 신경 등에 달라붙는 유착 합병증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인체 내 효소 작용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 흡수된다.

의료용 유착방지제 전세계 시장 규모는 4조 5천억 원이며 국내는 2016년 기준으로 1,300억 원이다.

유착방지제는 기존 겔이나 솔 타입이 있지만 필름형은 체내부착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선호되고 있다. 국내에서 필름형으로 개발된 유착방지제는 이번이 처음으로 거의 수입에 의존해 온 만큼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개발사인 현우테크는 국내 특허등록을 마치고 해외특허 취득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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