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로베글리타존(상품명 듀비에)의 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77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 샌디에이고)에서 메트포르민+글리메피리드 2제 병용군과 여기에 로베글리타존을 추가한 3제 병용군의 효과와 안전성의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당화혈색소(A1C)가 9% 이상으로 매우 높고 혈당강하제 치료경험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86명.

투여 후 약 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3제 병용군은 2제 병용군에 비해 당화혈색소 감소효과가 우수하고 저혈당 발생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슐린저항성과 췌장 베타세포의 분비 기능 지표인 HOMA-IR과 HOMA- β의 지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임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로 3제 병용이 중증 2형 당뇨병의 초기 치료에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국내에서 개발된 인슐린저항성 개선제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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