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테트라사이클린계 항균제 미노사이클린이 면역조절작용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우수해 내성 발현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주목되고 있다.

캐나다 풋힐병원 메츠(L. M. Metz)박사는  미노사이클린의 다발성경화증 진행 억제 효과를 알아보는 위약대조 연구 결과를 ENew England Journal of Medic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투여한지 6개월째 미노사이클린은 위약에 비해 진행 억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4개월째에는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는 탈수초증상(demyelinating)이 처음 발생한지 180일 이내이고 재발하지 않은 18~60세 환자 142명. 이들을 미노사이클린군(100mg 1일 2회 투여, 72명)과 위약군(70명)으로 배정하고 비교했다.

주요 결과는 6개월 후 다발성경화증 진행이었다. 서브 결과는 24개월 후 다발성경화증 진행, 6개월 및 24개월 후 MRI소견의 변화였다.

6개월 후 진행은 미노사이클린군이 23명(33.4%)인데 비해 위약군에서는 41명(61.0%)로 27.6%P의 유의차를 보였다. 시험시작 당시 다발성경화증 진행률 차이는 18.5%P였다(43% 대 61.5%).  24개월 후 진행은 각각 34명(55.0%)과 47명(72.0%)로 16.7%P로 유의차는 사라졌다.

MRI 결과는 6개월째에 모든 항목에서 미노사이클린군이 위약군 보다 유의하게 우수했지만 24개월째에는 보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만 미노사이클린군이 유의하게 우수했다. 또한 시험 탈락자 비율은 안면홍조, 현기증, 치아착색 등의 부작용 발현율은 미노사이클린군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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