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보령제약이 토종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와 카나브 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에 수출한다.

보령은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기업인 키아라헬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나브와 카나브 플러스를 수출하는 나라는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등 10개국.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Fee)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 달러로 총 3,771만 달러에 이른다. 키아라헬스는 아프리카의 대표적 의약품유통기업으로 아프리카에 16개 지점을 두고 있다. 보령은 이미 지난해 12월 키아라헬스사와 항암제 3종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글로벌 제약시장 조사기관인 IMS 헬스(IMS Health)에 따르면 아프리카 제약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180억달러이며, 매년 평균 10.6%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450억달러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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