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이하 mCRPC)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의 평균 치료 지속성 효과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다케노야오사무)가 밝혔다.

이같은 연구 데이터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2017, 미국 시카고)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mCRPC 환자 2,792명. 이들을 엑스탄디 처방군 827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처방군 1,965명으로 나누었다.

이 가운데 1,689명은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았고, 329명은 사전 항암요법을 받았다.

연구 결과,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엑스탄디의 치료 지속성은 평균 240일로,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에 비해 약 60일 길게 나타났다.  사전 항암요법을 받은 환자에서는 치료 지속성이 유사했다.

엑스탄디는 2013년 6월에 사전 화학적 항암요법을 치료 받은 mCRPC 환자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으며 2014년 11월에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을 통해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듬해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mCRPC 치료에 적응증을 받아 1차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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