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신축회관 건립 기부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예우하기로 했다.

의협은 31일 가진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회관신축추진위원회 회의 결과 "기부자에 대한 감사서신, 기증증서, 기념사진 증정, 기부자 명단 동판 인쇄 등 여러가지 예우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구체적인 예우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단체/기관의 사례를 참고해 기금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참고 대상 가운데 한 곳은 서울대동창회관인 함춘회관이다. 이 회관 1층에는 건립당시 기부액수에 따라 동판을 이용해 기부자의 얼굴과 이름이 벽면에 새겨져 있다.

신축회관 약정 기부액은 5월 24일을 기준으로 2억원이다. 기부목표액은 전체 건립비 290억원의 약 절반인 150억원이다. 제약사 기부금에 대해 김주현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은 현재 18명이며 추천을 통해 추가 위촉할 예정인 만큼 신축 회관 조감도나 설계도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실 이전도 용산 인근 빌딩 2개층 약 520평을 예정하고 있지만 일정이 지연되는 만큼 안전D등급의 불안한 환경에서의 업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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