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수술의 우수성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객관성이 입증되었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김기택 교수팀(석경수, 배성철)이 최근 노인성 척추질환(척추디스크, 척추협착증 등)에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최소침습수술이 우수하다는 것을 객관화된 데이터를 통해 지난 8월 개최된 제 4차 아태 미세최소시술척추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척추디스크, 척추협착증 등 노인성 척추질환자 중 척추유합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수술법과 최소침습법을 각각 환자 20례씩에 비교 시술했다.

시술결과 절개길이, 출혈량, 수혈량, 수술 3일후 통증, 수술후 혈중 IL-6농도 등이 기존수술법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흔히 최소 침습하면 절개만 작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진정한 최소 침습이란 근육, 힘줄 등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복을 빨리시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실제적으로 최소 침습에 관한 연부조직의 손상을 수치화하여 객관적으로 최소 침습의 유용성을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