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을 가진 환자는 경동맥해리에 의한 급선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2000년 1월~2015년 6월 30일에 첫번째 급성뇌경색을 일으킨 18~45세 2,485명을 대상으로 편두통과 뇌경색의 관련성을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뇌경색 원인이 경동맥해리인 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편두통 유병률과 서브타입(전조증상의 유무)을 비교했다.

2,485명 가운데 334명(13.4%)가 경동맥해리군이었다. 분석 결과, 경동맥해리군은 비경동맥해리군에 비해 편두통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103명(31%) 대 525명(24%)]. 이러한 차이는 주로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에서 많았다[(80명 (24%)대 335명(16%)].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에 비해 전조가 없는 편두통은 독립적으로 경동맥해리에 의한 뇌경색과 관련했다(오즈비 1.74, 95% CI 1.30~2.33). 이러한 관련성은 남성(1.99), 39세 이하 환자(1.82)에서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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