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생산 12%↑, 고속 성장세 유지
입력 : 2017.05.25 10:32
 

치과용임플란트·필러 등 고부가가치제품 증가
생산실적 5조 6천억원, 국내 제조업 성장률 넘어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수출액 36% 차지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 등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발표한 의료기기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5조 6천억원이었다. 성장률은 12%로 국내 제조업(2.3%) 보다 높았다. 수출액은 지난해 보다 약 2억 달러 늘어난 29억달러였으며 수입은 32억달러를 유지해 무역적자는 2억 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8,407억원)였다. 전년도 생산실적약 6천 4백억원에서 2천억원 급증했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 기준을 기존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이어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0억원), 필러(1,88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 상위 제조업체는 지난해 처럼 오스템임플란트(주)가 6,493억원으로 1위였으며, 삼성메디슨(주)(2,386억원), 한국지이초음파(유)(1,558억원) 순이었다.

수출 상위 품목 별로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5억 2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용임플란트(1.76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49억달러), 조직수복용생체재료(1.39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필러제품은 전년 대비 8천억 달러 늘어난 1조 4천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어나 고부가가치 제품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 중국 수출의 증가(79.2%) 덕분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국내 의료기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미국이 5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4.5억달러), 독일(2.5억달러) 순이었다. 상위 15개 국가 중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51.5%)였고, 중국(34.4%), 베트남(31.2%), 프랑스(14.8%), 독일(10.4%)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국지이초음파(유)(2.6억달러), 삼성메디슨(1.8억 달러), ㈜에스디(1.4억달러) 순이었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6%(10.3억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약 12% 성장한 5조 9천억원으로 세계 9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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