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이 고령자의 심혈관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과대학 벤자민 한(Benjamin H. Han) 교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없지만 고혈압을 가진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 데이터 분석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프라바스타틴(1일 40mg) 투여군과 일반치료군(대조군)으로 나누어 전체 사망률 및 심혈관질환 위험률을 분석한 결과, 스타틴군이 대조군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평균 LDL-C(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수치)는 스타틴군에서 147.7(19.8)mg/dL, 일반 치료군에서 147.6(19.4)mg/dL였지만 전체 사망률은 스타틴군이라도 65~74세가 1.08배, 75세 이상에서는 1.34배 더 높아 나이에 비례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발생률은 양쪽 군에서 유의차가 없었다.

한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 고령의 고혈압환자에서 스타틴요법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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