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전체 폐암의 약 2%를 차지하는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표적항암제 세리티닙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김혜련·홍민희 교수팀은 국내 10개 병원 ROS1 돌연변이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ROS1 돌연변이 폐암에는 지금까지 세포독성 항암제인 크리조티닙을 사용했으나 치료 부작용과 약물내성 발생시 대체할만한 약물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세리티닙은 62%의 치료반응률을 보였으며, 치료반응 지속기간도 21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암세포 성장 및 전이가 진행되지 않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9.3개월로 나타나 크리조티닙 보다 좋은 치료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지원사업과 이기윤 폐암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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