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무릎관절염 통증치료에 스테로이드주사가 효과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터프츠메디컬센터 윌리엄 하베이(William F. Harvey) 교수는 관절염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triamcinolone acetonide) 주사가 연골손실 및 무릎통증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추적조사해 JAMA에 발표했다.

대상환자에게 3개월마다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40mg과 식염수를 투여하고 2년간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시험을 실시했다.

MRI(자기공명영상)로 골관절염 지수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테로이드주사가 식염수에 비해 연골 두께를 더 많이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0.21mm 대 -0.10 mm).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통증강도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 치료관련 부작용도 식염수보다 더 많았다.

하베이 교수는 "연구결과는 스테로이드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