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전자담배가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밴더빌트인그램암센터 샘 창(Sam Chang) 박사가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흡연자의 소변샘플을 분석한 결과 니코틴 합성 화학물질이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HealthDay는 전했다.

방광암환자 1만 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에서 방광암과 관련한 5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다.소변 속 화학물질 조사에서도 전자담배 사용자의 92%는 2가지 화학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한 니코틴과 니트로사민, 포름알데히드의 영향 조사에서는 방광 DNA에 손상을 가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하루 담배흡연량이 많을수록 5년 생존율이 낮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창 박사는 "전자담배도 방광암과 밀접하게 관련한다. 흡연량을 줄이는게 방광암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