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램시마 제조사인 셀트리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교체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The NOR-SWITCH Study)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오리지날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로 교체투여 시 두 약품 간 교체처방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장기 임상 프로젝트다.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연구 대상자는 오슬로대학병원을 비롯한 노르웨이 내 40개 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의 질환에 대해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고 있던 환자 총 500명.

이들을 램시마 교체투여군과 오리지널 약물 계속 투여군으로 나누고 52주간 효과와 안전성을 관찰한 결과, 2개 군 사이에 효과나 부작용 모두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노르웨이 오슬로디아콘젬멧병원 류마티스내과 토르 크비엔(Tore K. kvien) 교수는 "오리지널의약품에서 램시마로 안전하게 교체투여받을 수 있음이 증명됐다"면서 "이번 스위칭 임상 결과는 램시마에만 적용되며 다른 바이오시밀러로 확대 적용하는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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