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급성두드러기 치료제 2세대 히스타민H2수용체길항제(항히스타민제)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캐롤린 바니롤(Caroline Barniol) 교수는 급성두드러기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시험 결과를 Annals of Emergency Medicine에 발표했다.

대상은 18세 이상 혈관성부종이 없는 급성두드러기환자 100명[나이(중앙치) 27세]. 아나필락시증례, 응급실 진료 전 5일 이내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 투여례는 제외했다.

이들을 항히스타민제(레보세티리딘 5mg을 1일 1회 5일간 경구투여)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한 군(프레드니손 40mg 1일 1회 4일간 경구투여)과 위약 추가 투여군으로 각 50명씩 무작위로 나누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응급실 진료 2일 후 가려움 중단으로 하고 0~10점으로 판정했다. 2차 평가항목은 피부발진의 소멸과 재발, 부작용으로 했다.

그 결과, 응급실 진찰 2일 후 가려움 점수가 0(완전 소멸)인 환자는 스테로이드군이 62%인데 비해 위약군 76%였다. 시험 이후 2일까지 가려움 점수 저하 패턴은 양쪽군이 같았다.

2일 후 피부발진이 없어진 환자는 각각 70%, 78%였다. 재발 환자는 30%와 24%였으며 대개 5일 이내에 재발했다.

부작용은 스테로이드군 12%와 위약군 14%로 경미했으며 투약 중지한 경우는 없었다. 주요 부작용은 피로, 졸음, 불면, 소화불량이며 중증 부작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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