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통증민감도를 높여 진통제 효과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 토마스 스캠멜(Thomas E Scammell) 교수는 수면부족이 진통제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건강한 쥐를 수면부족 상태로 만든 후 자극을 가해 통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수면부족군과 대조군에 각각 이부프로펜 등 진통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수면부족군에서는 통증완화 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통증에 대한 민감도 수면부족군이 정상수면을 취하자 다시 평준화됐다.

스캠멜 교수는 "수면부족이 통증민감도와 관련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통증완화를 위해 무조건적인 진통제보다는 수면의 질 향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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