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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병원정보시스템 '한류' 시동?
입력 : 2017.05.11 09:23  수정 : 2017.05.11 09:26
 
   
▲ 이달 1일 컨소시엄과 주베일병원이 계약식을 체결했다.(왼쪽 아래부터) 위원량 사장(이지케어텍), 전상훈 원장(분당서울대병원), 주바이르대표(SKHIC), 모아메드 알모크빌 박사(RCHSP)

사우디서 국가방위부 이어 2번째 프로젝트
왕립委 산하병원에 5백만달러 시스템구축
주변 국가에 문의 잇달아 수주 증가 기대감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병원정보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잇달아 구축되면서 중동 지역에 병원정보 한류(韓流) 바람이 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해 최종 선정된 사우디 주베일병원(RCHSP)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달 1일 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종료한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프로젝트에 이어 2번째다. 지난 2년 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의 6개 대형병원과 70개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인지도가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1월 사우디와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한 마케팅 강화도 힘을 보탰다.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위치한 주베일병원은 260병상 규모의 2차 병원으로 왕립위원회 임직원, 해당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기반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사우디 국왕 직속 부서인 왕립위원회 산하 건강관리 프로그램(RCHSP)에 속해 있다. 여기에는 얀부지역에 왕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2개 병원도 포함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주베일병원 구축기간은 이달에 시작해 11월경에 끝날 예정이며, 2차로 얀부 병원 프로젝트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사우디 내 공공 및 사립 대형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레바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소식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통해,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계속해서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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