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한국화이자가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에 대해 환자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국화이자는 9일 "지난 수개월 간 본사와 환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해 왔다"면서 6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입랜스의 보험급여 진행 과정 기간 동안에만 시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입랜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로졸 병용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한편 유방암환자단체인 KOREA HPBCF에 따르면 또다른 HER2양성 유방암 항암제인 한국로슈의 퍼제타와 캐싸일라의 경우 보험급여 전까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퍼제타의 경우 첫 회 2병 투약 시에는 400만원 (퍼제타의 경우 1회 차에 2회분 투약), 이후 투여 시 마다 74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암 전체 과정에서 총 약 700만원을 지원하는 셈이라고 KOREA HPBCF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