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으로 항정신병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중단시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어떤 증상이 쉽게 재발하는지 관찰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관련 치료약물인 리스페리돈을 16주간 투여한 후 효과를 보인 110명을 32주간 투여군과 16주간 투여군, 그리고 위약32주간 투여군 등 3개군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정신증상 지표인 Neuropsychiatric Inventory(NPI)의 12가지 증상과 무작위 배정 후 16주째 재발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등록 당시 중증 환각증상을 보였던 환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했던 환자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2.96、95%CI 1.52~5.76). 특히 환청이 재발 위험과 관련성이 높았으며, 환각과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등록 당시에 환각증상을 보였던 환자의 재발률은 리스페리돈 지속복용군에서 38.5%인데 비해 중지군에서는 76.5%로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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