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12년 후인 2030년에는 의사 7천 6백명, 간호사 15만 8천명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에 따르면 2030년 의사 부족 인원은 의사는 2030년 의사 부족 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12만 5천명)의 6.1%인 약 7천 6천여명으로 나타났다.

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단위 명) ▲ 보건사회연구원 제공

간호사의 경우 총 면허등록 인원 35만9천명의 44.1%에 달하는 약 16만명이 부족하다. 한 해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각각 3천 58명과 1만 9,183명이다. 반면 치과의사는 3천명, 한의사는 1천400명이 과잉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인구 1천 명 당 의사와 간호사의 활동 인력 수는 OECD 평균이 각각 3.3명과 9.5명인데 반해 한국은 2.3명(한의사 포함)과 6.0명(간호조무사 포함)이다.

신규 의료인력의 지속적인 배출에도 인력 부족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이유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 최근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기준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그리고 해외환자 유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 등이 주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에 근거해 적정 규모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이 의료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신규 인력 배출규모 증가, 유휴인력 재고용 추진, 경력단절 방지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기적인 연구와는 달리 중간 연구적 성격이라는 점에서 2019년에 실시되는 정기 연구에서는 다양한 기준을 현실제 맞게 재정비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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