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조건부 재지정됐다. 전남대병원은 재지정, 을지대병원은 지정 유지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일 열린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해 지정 취소된 2개 병원을 포함해 3개 병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3개 병원은 지난해 중증외상소아환자 사망사건으로 각각 지정 취소 및 유예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복지부가 학계,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  3개 병원을 모두 재지정 또는 지정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북대병원은 개선 대책 이행에 대한 면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에 따라 전북대, 전남대, 을지대병원에 지난해와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응급실 과밀화 완화,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강화, 전원체계 내실화,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 등 병원 자체 개선대책을 마련해 이행토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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