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C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가 동양인 대상 임상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판매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에 끝난 2017 유럽간학회(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일본 큐슈대학 노리히로 후류쇼 교수팀이 일본의 유전자형 1b형 및 2형 환자를 대상으로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

연구 대상자는 유전자형 1b형 환자군 807명과 유전자 2형 환자군은 454명이었다. 간경변환자는 각각 29.4%(237명), 20.7%(94명) 포함됐으며, 평균 69세와 62세였다.

유전자 1b형군에 하보니 12주 단독요법을 실시한 결과, 98.9%의 완치율을 보였다. 유전자 2형군에도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을 실시한 결과,95.8%의 완치율이 나타났다.
 
한편 유전자형 1b형군 가운데 9명은 SVR12(12주 후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들은 시험초기 NS5A 내성 변이 여부와 무관하게 재발 당시 NS5A 내성변이를 보였다. 소발디와 관련된 NS5B 내성변이는 검출되지 않았다.

심각한 이상반응으로 중증 빈혈 (Hb<8.5g/dL)이 있었지만 하보니와 소발디+리바비린 치료에서는 각각 0.4%,1.5%로 안전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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