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영진약품이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 KL1333을 스웨덴에 기술수출한다.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질환은 약 10만명당 12명의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유년 시절에 증상이 나타난다.

영진약품은 스웨덴의 뉴로바이브(NeuroVive)사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초 기술료로 1백만 달러, 계약 체결 1년 후 1백만 달러, 국내 1상 임상시험 완료 후 추가로 1백만 달러를 지급받는다.

또한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임상 개발(총 1200만 달러), 시판승인 및 약가획득시 4천 2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순 매출액에 따라 한자리에서 두자릿수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L1333은 NAD+의 수준을 조절하여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교정하는 희귀 유전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IND(임상시험허가신청) 승인을 끝내고 수개월 내에 임상1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로바이브는 스웨덴 스톡홀름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중증도 및 심각한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치료제 뉴로스탓(NeuroSTAT)의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뉴로스탓은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질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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