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할머니가 마른 체형이면 손주는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머니가 마른 체형이면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3대에 걸쳐 나타날 가능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국립어린이보건개발연구원(NCCHD)은 임신부 약 340명을 대상으로 임신부 자신이 태어날 당시 모자수첩에서 할머니의 체중을 조사해 임신부가 출산한 아기의 체중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요미우리신문에 보도됐다.

연구에 따르면 할머니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마른형'(18.5미만)과 '표준'(22~25) 등으로 나눈 결과, 할머니가 표준이면 손자 체중이 평균 3,125g인데 반해 마른형에서는 그 보다 낮은 2,935g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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