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이 80%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발표한 '2015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장률은 지난해 보다 0.2%p 상승한 63.4%였다.

4대 중증질환은 13개 항목의 선별급여 적용으로 2.2%p 상승한 79.9%였으며, 4대 중증질환 비급여 부담률은 3.2%p감소한 11.5%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측은 2014년 하반기에 집중된 중증질환 보장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와 50위내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각각 0.5%p와 1.0%p 높아진 77.9%와 76.6%였으며, 건보 비급여 부담률은 6%p 줄어든 16.5%였다.

다만 선별급여 등 본인부담률이 50~80%로 높은 항목의 보장성을 확대한 만큼 법정 본인부담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보장률의 상승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지난해 보다 1.3%p 높아진 6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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