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건강한 고령여성에서는 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해도 암예방 효과는 얻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레이튼대학 연구팀은 고령여성에 대한 비타민D와 칼슘 보충이 암 위험을 낮추는지 알아보는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55세 이상 건강한 폐경여성 2천 3백여명(평균 65.2세). 이들을 하루에 비타민D3 2천 IU와 칼슘 1,500mg 섭취하는 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4년간 관찰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비멜라노마 피부암을 제외한 모든 암.

등록 당시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 수치는 평균  32.8ng/mL였다. 1년 후 섭취군과 위약군의 수치는 각각 43.9ng/mL와  31.6ng/mL였다. 4년간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치료군 45명, 위약군 64명으로 유의차는 없었다.

카플란마이어법을 이용한 분석에서도 4년간 암 발생에 유의차는 없었으며, 미(未)보정 위험비는 0.70(95%CI 0.47~1.02)이었다.

이상반응으로는 신장결석(섭취군 16명, 위약군 10명)과 혈청Ca치 상승(각각 6명, 2명)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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