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저지방 유제품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은 건강에 여러가지 유익한 효과가 있지만 우울증 예방 여부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

일본 도호쿠대학 료이치 나가토미(Ryoichi Nagatomi) 교수는 저지방 및 전지우유 섭취와 우울증상의 관련성을 조사해 Social Psychiatry and Psychiatric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19~83세 남녀 1,159명, 이들에게 설문을 통해 식단과 우울증 척도를 평가해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지방 유제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빈도가 낮았다.

1주일에 1~3회 또는 4회 이상 저지방 유제품을 먹으면 우울증 유병률은 각각 0.96%, 0.51%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지우유는 우울증과 관련성이 없었다.

이같은 결과는 나이와 성별,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 관련요인들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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