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중년여성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홍조가 일찍 발생한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레베카 써스턴(Rebecca Thurston) 교수는 40~60세 비흡연여성 227명을 대상으로 안면홍조가 혈관내피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Menopause에 발표했다.

초음파를 통해 혈관내피기능을 측정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등을 조정한 결과, 안면홍조가 자주 발생하는 40~53세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4~60세 여성에서 안면홍조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써스턴 교수는 "초기 중년여성의 잦은 안면홍조는 혈관내피기능의 저하와 관련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폐경 초기 혈관변화가 심혈관질환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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