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동네의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9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만족도는 약 76%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12일 발간한 '의사, 일차의료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국민들이 느끼는 의사에 대한 신뢰 수준은 다른 직종에 비해 높았으며 이미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의사의 역할과 평판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일차의료에 대해 국민과 의사의 인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다른 전문직업군과 비교한 전반적 신뢰도 조사에서 의사의 신뢰도는 다른 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90.7%로 나타났다.

동네의원 서비스 만족도는 75.8%가 만족한다는 반응이었으며,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8%였다.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이미지도 질병 발생 초기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처치나 시술을 받기에 좋은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기타 일차읠의 중요한 속성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한편 의사들은 2·3차 의료기관에 비해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최초 접촉성과 포괄성영역에서는 3차 기관 보다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의협은 이번 보고서 결과에 대해 "1차의료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향후 일차의료의 중요성과 필요성, 일차의료 활성화로 인해 사회적 의료비가 절감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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