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정부가 감염병 예방 백신의 안정적 국내 공급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4월 12일 오후 충북 오송 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와 국가 백신수급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감염병 예방 필수 백신 대부분은 해외수입하는 상황. 외국 제조사의 생상 형편과 세계적 백신계약 상황에 따라 국내 백신수급 불안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투입되는 21종 백신 가운데 국내 제조는 5종으로 자급률 25%에 불과하다. 국내제조 백신 역시 B형간염, Hib(뇌수막염), 수두, 인플루엔자, 신증후군출혈열이며 나머지 백신은 원액 또는 완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정기석 본부장은 "수급의 불안정은 결국 국민 건강의 위협 요소"라며 "백신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관리 방안 고민과 함께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한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질본 관계자도 감염병 예방 백신의 안정적 국내 공급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백신 국산화라고 언급하고 이를 위한 ,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정부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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