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여성의 유방암 발병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루신 야히얀(Lusine Yaghjyan) 교수는 유방암 조영술을 받은 40세 이상 여성 28만여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유방밀도와 대기 중 초미세먼지(PM 2.5) 및 오존농도를 측정한 결과, 유방 치밀도가 높을수록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오존 노출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치밀유방이 될 위험도 4%씩 증가했다.

야히얀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규명할 수 없다"면서도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체내 내분비계를 혼란시켜 치밀유방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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