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체중이 정상이라도 인종 별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연구소 언잘리 구즈랄(Unjali P. Gujral) 박사는 인종별로 정상체중과 대사이상증과 상관관계 조사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백인 2,622명, 중국계 미국인 803명, 흑인 1,893명, 히스패닉 1,496명, 남아시아인 803명이 참가했다.

박사는 이들의 BMI와 높은 공복혈당,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 및 고혈압 등을 측정하고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정상체중이라도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인자를 보유한 비율은 백인 21%, 흑인 31.1%, 히스패닉계 38.5%, 남아시아계 43.6%, 중국계 미국인 27.3%였다. 이같은 결과는 나이, 성별, 인종 및 신장 등을 조정해도 동일했다.

구즈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이 정상이라도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간과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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