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암 발병위험을 낮추고 그로 인한 사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인 카오(Yin Cao) 교수는 1980~2012년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86,206명의 여성과 1986~2012년 건강전문가후속연구에 등록된 43,97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량 및 사용기간과 전반적인 암 사망률과의 관계를 조사해 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약 32년간의 추적관찰하는 동안 여성 8,271명, 남성 4,59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조사 결과, 아스피린 정기복용자는 비정기 복용자에 비해 전체 사망률은 남녀 각각 11%와 7% 낮았다. 암 사망률 역시 15%와 7% 낮았다.

암사망률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질환은 대장암이었으며(남녀 30%와 31%), 여성의 경우 유방암(11%), 남성에서는 전립선암(23%)이었다.

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아스피린의 정기적인 복용과 암사망위험 감소에 관련성이 있다"면서도 "환자 개인의 건강요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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