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남성에서는 좋은 생활습관이 뇌졸중 예후와 별 관계가 없다는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연구팀은 자국의 데이터에서 선별한 급성뇌졸중환자 8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뇌졸중 이후 30일 이내 결과가 얼마나 관련하는지를 검토해 Stroke에 발표했다.

생활습관 인자로는 체질량지수(BMI), 흡연 및 음주 등 3가지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건강 정도는 중등도 건강, 중등도 불(不)건강, 불건강으로 나누었다.

대상자의 약 18%는 중증 뇌졸중이었으며, 합병증은 17%가 폐렴, 12.5%가 요로감염이었다. 9.9%가 30일 이내에 사망했다.

분석 결과, 생활습관과 뇌졸중 중증도, 사망의 관련성에 남녀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지 못한 생활습관의 경우 남성에서는 중증뇌졸중(오즈비 0.73)과 30일 사망(0.71) 위험이 낮았다. 즉 남성에서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과 뇌졸중 예후의 관련성이 낮은 것이다.

반면 여성에서는 오즈비는 중증뇌졸중과 30일 사망이 각각 1.14와 1.34로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다. 폐렴과 요로감염증 위험에는 성별 차이가 없었다.

한편 저체중은 남녀 모두 30일 사망 위험과 관련했으며, 오즈비는 남녀 각각 1.71과 1.4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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