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1만 8천명 증가, 2015년 기준 54만명
입원비가 77% 차지, 연평균 진료비 1천만원 육박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뇌졸중환자 5명 중 4명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진료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환자는 3.2% 증가한 53만 8천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약 1천명으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평균 입원 및 내원 일수는 3.6일 늘어난 27.7일이었다.

뇌졸중환자 가운데 뇌경색은 뇌출혈보다 약 5배 많았으며, 평균 입원 및 내원일수도 많고 연평균 증가율도 높았다.

연령별로는 고연령층(70대, 60대, 80세 이상 순) 일수록 진료인원 수가 많았으며, 이 연령구간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77.8%를 차지하여 뇌졸중 환자의 5명 중 약 4명은 60세 이상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위험인자들 중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심장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등 대부분이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다 혈관 자체도 고령층일수록 탄력이 떨어지고 모양이 변하는 등 퇴행성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증가한 반면 여성환자는 줄어들었다.

뇌졸중 전체 진료비의 77%는 입원진료비였다. 이어 약국, 외래 순이었다. 반면 진료인원은 외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약국, 입원 순이었다.

연간 뇌졸중 평균 진료비는 입원의 경우 1천만원에 육박하는 984만원이며, 약국의 경우도 73만원이었다. 외래 진료비는 18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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