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선별집중심사가 국민의료비를 1,764억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발표한 지난해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선별집중심사 19개 항목 중 18개 항목이 진료행태가 개선됐다.

적정진료를 통해 청구량 감소로 절감된 '사전예방금액'은 1,373억원으로 심사조정액(391억원)보다 커 의료기관 자율로 얻은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별집중심사 항목의 청구 건수는 396만건, 청구액은 2조 2,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24.1%, 26.8% 증가했다.

이는 항목 확대 외에도 크게 증가한 진료비 항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개선율 최고 항목은 TNF알파 억제제로 사전예고와 집중관리 덕분으로 87%의 진료행태 개선율을 보였다.

반면 뇌MRI(자기공명영상진단)는 희귀난치질환, 결핵으로 인정범위가 확대되면서 4.7%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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