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재발 또는 난치성 말초T세포림프종(PTCL)을 치료하는 PNP(purine nucleoside phosphorylase)억제제 먼데신(성분명 포로데신, 먼디파마)이 30일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2008년 희귀질환약물로 지정된 이 약물은 이번이 세계 첫번째 승인이다.

PTCL은 65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의 하나로 림프구 속 T세포에서 발생하는 비호지킨림프종이다. 현재 PTCL에 대한 표준치료는 없다. 특히 재발·난치성 PTCL에는 치료법이 한정돼 있다.

퓨린대사 경로의 하나인 PNP효소가 선천적으로 없는 환자는 T세포 림프구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PNP가 T세포성종양의 치료타깃이 됐다.

먼데신은 PNP를 억제해 세포에 자살을 유도함으로써 T세포 유래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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