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지난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은 전년도에 비해 15.6% 증가한 22만 8천여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발표한 2016 의약품안전성정보보고에 따르면 효능군별로는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가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해열진통소염제가 3만 1천여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2만1천여건(9.3%), 항생제 1만8천여건(8.1%), X선 조영제가1만 8천여건(8.0%), 합성마약 1만7천여건(7.8%) 순이었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오심이 3만9천여건(17.4%)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증 2만1천여건(9.3%), 어지러움 1만8천여건(8.0%), 구토 1만 7천여건(7.6%), 두드러기 1만 5천여건(7.0%) 순으로 전년도에 비해 비해 상위 5개 증상은 동일하고 일부 순서만 변동됐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63,676건(71.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업체 59,600건(26.0%), 병·의원 3,077건(1.3%), 소비자 2,445건(1.1%)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부작용 보고건수의 증가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의 점진적 확대 시행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27개소)의 부작용 보고 필요성에 대한 홍보 및 운영실적이 높은 센터에 인센티브 지급 등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도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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