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흡연자의 자녀는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일본후생노동성은 3월 28일 2001년에 태어난 어린이 약 5만명을 추적조사해 13세까지 총 11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생후 6개월 당시 부모가 비흡연자인 경우와 한쪽이 흡연자인 경우를 비교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흡연자면 비흡연자에 비해 5세 이후 자녀의 비만률은 남녀아 각각 15~29%와 18~33% 높았다.

실내흡연하면 비만율이 더욱 높아져 남아는 4세 이후에 20~58%, 여아는 2세 이후에 21~7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간식이나 야식하는 습관이 있거나 자녀가 아침을 거르는 등의 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제외해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결과에 대해 과학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다른 요인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지만 통계적 유의차는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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